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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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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배 더 커져야 한다'던 최태원 발언 재조명100원대 동전주서 시총 1위로…AI 시대 상징 기업 부상"엔비디아와 비교하면 SK하이닉스는 지금보다 10배는 더 커져야 한다."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올 초 SK하이닉스의 성공담이 담긴 책 '슈퍼 모멘텀'에 남긴 이 발언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당시에는 다소 파격적으로 들렸지만, 반년 만에 SK하이닉스가 삼성전자를 제치고 코스피 시가총액 1위에 오르면서 시장의 평가도 달라지고 있는 것이다.2012년 3월 이천 본사 인근 호프집에서 최태원 회장이 직원들과 건배를 하고 있다. [사진=SK하이닉스]지난 7일 서울 삼성동 깐부치킨에서 최태원 SK 회장과 젠슨 황 엔비디아 CEO가 러브샷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2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SK하이닉스는 전 거래일보다 15만5000원(5.61%) 오른 291만9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에는 294만5000원까지 오르며 사상 최고가를 새로 썼다.종가 기준 시가총액은 2080조3782억원으로 삼성전자 보통주 시가총액 2066조6595억원을 넘어섰다. 삼성전자가 보통주 기준 시총 1위 자리를 내준 것은 2000년 11월 이후 약 25년 7개월 만이다.이번 순위 변화는 단순한 시총 역전 이상의 의미를 갖는다. SK하이닉스는 한때 파산 위기까지 겪었던 기업이기 때문이다.SK하이닉스의 전신은 1983년 설립된 현대전자다. 1999년 LG반도체를 흡수합병하며 몸집을 키웠지만 반도체 업황 악화와 그룹 유동성 위기가 겹치며 2001년 채권단 공동관리에 들어갔다.같은 해 하이닉스반도체로 사명을 바꿨지만 상황은 녹록지 않았다. 구조조정과 매각설이 이어졌고, 2003년 21대 1 감자 과정에서는 주가가 135원까지 떨어졌다. 시장에서는 대표적인 '동전주'로 불렸다.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초청 경제5단체 간담회에서 정책 제언을 하고 있다. [사진=국회사진취재단]전환점은 2012년 SK그룹 인수였다.당시 SK그룹은 3조4267억원을 투입해 하이닉스를 인수했다. 인수 첫해에도 2270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할 정도로 경영 환경은 어려웠다. 그룹 안팎에서는 우려의 목소리도 적지 않았다.최 회장은 "기술과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기업"이라며 인수를 밀어붙였고, 이후 반도체를 그룹의 핵심 성장동력으로 육성했다.특히 현재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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